北, 광명성 발표에 국제사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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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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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지난 16일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로켓)’을 다음달 12~16일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제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북미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미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한 지 얼마되지 않아, 장거리로켓 발사계획을 느닷없이 발표했기 때문이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8일 북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계획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애슈턴 대표는 2009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후 통과된 UN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 1874호에 어떠한 목적으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것을 들며 “이번 발사계획은 국제적 의무와 정반대되는 것이며, 특히 유엔(UN)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1874호)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발표에 미국 정부는 식량지원을 철회할 수 있음을 밝혀 강경한 태도를 취했으며 일본도 북한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고,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張志軍) 부부장은 16일 지재룡 주중북한대사를 만나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교부 부상이 17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이 우려를 표명한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2009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UN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를 규탄하고 제재를 강화하자 6자 회담을 전면 중단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논란을 피하려고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위성 운반체에 핵탄두나 미사일을 탑재하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된다며 북한의 '위성 발사'를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로 간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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