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테마파크, 풍성한 봄 페스티벌 열어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따스한 햇살이 겨우내 얼었던 마음까지 녹일것만 같다. 나들이 가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봄을 만끽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테마파크들이 일제히 봄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롯데월드 '마스크 페스티벌'의 퍼레이드 모습

쁘띠프랑스 동화나라 축제에서 어린아이가 인형놀이를 하고 있다.

◆롯데월드 2012 마스크 페스티벌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을 테마로 한 봄 축제다. 화려한 베니스 가면무도회를 만끽할 수 있다.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볼만하다. 화려한 가면과 복고풍 의상으로 분장한 100여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뮤지컬도 볼 수 있다. 동화 속 중인공인 오즈의 마법사, 피노키오, 피터팬 등이 등장한다.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 ‘마스크 카니발 콘서트’ 등 다채로운 마스크 테마 이벤트가 펼쳐진다.

어드벤쳐에는 다양한 마스크 장식과 가면 쓴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마스크 포토존이 설치된다. 야간에는 중세 유럽 양식의 건물과 호수 위 매직아일랜드의 조명이 불을 밝혀 도심 속 베네치아를 연상케 한다. 문의 [phone]

◆에버랜드 튤립축제
튤립축제가 23일부터 열린다. 에버랜드 대표축제다. 파크 내에 120종 약 125만 송이의 튤립이 전시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크릿가든이 볼만하다. 5개 구역으로 나눠진 체험공간이다. 정원 속 꽃들을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마릴린, 크리스탈 뷰티, 삿포로, 스위티 등 30여 종의 이색 품종도 선보인다. 음악을 모티브로 한 6m 규모의 ‘모자익컬쳐’와 캐릭터 토피어리 등도 전시된다.

시크릿 가든 내에 뮤즈가든에는 드럼,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들이 전시돼 소리 체험이 가능하다. 뷰 윈도우를 통해 가든 경관을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는 시각체험도 재미있다. 30일부터 봄에 걸맞은 축제 스페셜 공연 ‘봄의 마법사’도 선보인다. 문의 [phone]

◆서울랜드 캐릭터페스티벌
'캐릭터 페스티벌'이 오는 17일 개막한다. 싱그러운 봄꽃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전 속 캐릭터로 꾸민 봄축제다. 6월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선 ‘브루미즈’ ‘후토스’ ‘카트라이더’ ‘멍크’ ‘피쉬앤칩스’ 등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EBS의 인기 캐릭터 브루미즈에 이야기를 입힌 놀이시설 ‘브루미즈 동산’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 빙산 슬라이드와 브루미즈 기차 탑승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KBS 인기 캐릭터 후토스 촬영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후토스 미디어 타운’도 개장한다. 문의 [phone]

◆쁘띠프랑스 유럽동화나라 축제
프랑스 동화마을 꼴마르를 구현한 동화 축제다. 오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열리는 '동화나라 퍼핏 쇼'가 볼만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피노키오, 빨간 모자, 장화신은 고향이 등 유명 동화들을 프랑스 전통 손인형극이다. 또 목각인형들이 등장하는 ‘동화나라 마리오네트 콘서트’ 등도 열린다. 이 외에 인형극에서 본 인형들로 직접 인형극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문의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