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령시위, 주코티 공원에서 6개월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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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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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월가 점령 시위 6개월을 기념해 시위대 600여명이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에 집결했다. 이들은 거리 행진을 이어가며 시위를 재개했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고 최소 경찰관 3명과 여성 3명이 부상했다.

시위대들은 이날 낮 1시경 피켓과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들고 브로드웨이 쪽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시위의 거점역할을 한 주코티 공원으로 진입했다. 이날 밤 11시 30분께 시위대 일부는 공원 중앙부에 텐트를 치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병력 100여명이 해산 명령을 거부한 시위대 수십 명을 연행했다.

체포된 인원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앞서 이날 오전 시위대 15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여성 3명도 부상해 구급차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이날은 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아일랜드 수호성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축제인 ‘성 패트릭 데이’와 겹쳤다. 주코티 공원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퍼레이드가 열리면서 월가 점령시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당시와 비교해 시위대 수가 적었다.

시위대 대변인이라고 밝힌 마이클 프레모(30)는 “이것은 우리의 봄 투쟁”이라며 “사람들은 점령 운동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이 우리가 돌아왔음을 본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좌파성향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도 이날 시위에 동참해 “하루 종일, 한 주 내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자”고 외쳤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점령 운동이 점차 방향을 잃고 호응을 받지 못하는 등 추진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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