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집값 8.7% 급등…한강벨트 강세 유지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횡보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8.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다섯째 주(12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직전 주 대비 0.21% 올라 직전 주와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가격은 47주 연속 상승해 지난해 누적 상승률은 8.7%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23.4%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치다.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했던 2018년 8.03%, 2021년 8.02%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달 다섯째 주 성동구(0.34%), 송파·동작구(각 0.33%), 용산·강동구(각 0.30%) 등 이른바 '한강벨트'(한강과 인접한 지역)는 한 주간 0.3% 이상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서초·영등포구(각 0.28%), 양천구(0.25%), 서대문구(0.24%), 마포구(0.23%), 중구(0.22%)도 서울 주간 평균 상승률(0.21%)을 상회했다.
 
반면 도봉구(0.04%), 중랑구(0.03%), 금천·강북구(각 0.02%)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로, 직전 주(0.12%)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10·15대책에 의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강세는 이어졌다.
 
용인시 수지구는 상승률이 0.47%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0.32%)와 수원 영통구(0.30%)는 0.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0.03%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2% 올라 직전 주(0.14%) 대비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비수도권(지방)은 0.03% 상승해 직전 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직전 주 대비 각각 0.03%, 0.02% 상승했고, 세종은 0.08%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 주간 평균 상승률은 0.07%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4주 연속 0.09%를 나타냈다.
 
서울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임차 수요가 유지돼 0.14% 상승했다. 구별로 서초구(0.4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진구(0.26%), 강동구(0.24%), 강남구(0.19%)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08%, 경기는 0.10% 올랐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0.11%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7% 오른 가운데 5대 광역시 0.07%, 8개 도 0.05%, 세종 0.40%의 오름폭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