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포함)는 총 45곳 2만786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인 3월 대비 4851가구, 전년 동월보다는 3832가구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당초 선거열기에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이 어긋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에서 1만3485가구가 공급되고 지방 중소도시 9578가구, 지방 5대 광역이 4806가구 등 순이다.
우선 서울 성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1702가구(공급면적 83~179㎡)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왕십리역 일대 편의시설이 가깝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을 맡아 3863가구(공급 110~315㎡) 중 855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했다.
인천에서는 삼성물산이 풍림산업과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공급 80~149㎡) 중 5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이 도보 거리이며, 10월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물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서 각각 470가구(공급 110㎡)와 678가구(공급 110㎡)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 블록 모두 중심상업지구 및 초·중·고 학교부지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4블록에서 총 1375가구(공급 110~133㎡)를 분양한다. 단지 동쪽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1-5생활권이 가까워 출퇴근이 쉽다.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도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는 GS건설이 92가구(공급 35~48㎡)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대학교와 대형병원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한화건설은 마포구 상암동 오피스텔 897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상암DMC, CJ E&M센터, LG유플러스 등이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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