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후성은 전 거래일보다 3.41% 오른 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로 이어진 강세가 4일째 지속되고 있고, 지난달 2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후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튬 이온 2차 전지용 전해질 소재인 LiPF6(육불화인산리튬)를 생산하고, 이 제품 공급량의 85%는 모바일IT용”이라며 “3월 이후 증설 효과까지 본격화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10% 증가한 10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가동률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삼성SDI의 2차전지 재고조정이 지난해 11~12월 마무리되고, 2월부터 회복 단계에 있어 소재 공급 업체인 후성의 경우 3월 중순 이후 가동률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분기 후성의 2차전지소재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1% 증가한 21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후성이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LiPF6 세계 시장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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