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난해 실적 및 올해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모습.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총 830만대를 판매 1593억 유로의 매출과 113억 유로(1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두 역대 최대다. 판매량은 앞서 해외 자동차 전문지가 추정한 816만대보다 14만대 많았다. 글로벌 점유율은 12.3%.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늘었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외에도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폭스바겐은 510만대, 아우디는 130만대를 판매했다.
회계기준 기간과 환율 차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903만대를 판매한 GM보다도 높았다. GM은 이 기간 1503억 달러(약 169조원)ㆍ순이익 76억 달러(약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치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 합작법인 지분법 평가익(26억 유로)를 더할 경우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2018년 세계 1위라는 장기 비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그룹은 올 1~2월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130만대를 판매, 순항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약 113만대를 판매중이다.
빈터코른 회장은 이에 대해 “40종이 넘는 신차를 출시하는 올해도 지난해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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