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국 모조품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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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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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가구업체 쟈쟈멍(嘉加夢•JAJEMoN)이 이탈리아 브랜드의 짝퉁가구를 제작 판매해 오다 적발돼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고 신콰이바오(新快報)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다이성챠오(戴勝橋) 주 이탈리아(駐伊) 지식재산권사무소 소장은 “쟈쟈멍의 본래 상호는 ‘상하이쟈리침구회사(上海家利床上用品有限公司)’이며 이탈리아와 전혀 무관한 회사로서 그동안 이탈리아 회사의 주소를 무단 도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쟈쟈멍은 중국에서 짝퉁가구를 자동차보다 더 비싼 가격인 6000유로에 판매해 왔으나 실제 이탈리아 고급브랜드 판매 가격은 이의 10%에도 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대외무역위원회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이탈리아 모조품’을 추방하기 위해서 2011년 하반기부터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中國國家知識産權局)에 이탈리아 모조품을 만든 30개 브랜드 목록을 제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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