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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입찰 투명성 감사원이 직접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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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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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에 의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강제로 연행되는 이모터스홀딩스의 김성남 대표이사(사진=아주경제신문)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티웨이항공 공개 매각 입찰 마감 이후 입찰의 투명성을 놓고 불공정 시비가 끊임 없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입찰에 참여한 한 기업대표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요청에 의해 경찰에 강제로 연행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다.

티웨이항공의 공개 매각에 따른 입찰 마감이 20일 오후 4시에 이루어 졌다.

이번 입찰에는 6군데의 기업이 참여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다 최종 우선대상 협상자로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예림당과 이모터스홀딩스(구택) 등이다.

이들 업체들이 최종 입찰에 대한 평가는 21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의해 발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의 가장 중요 결정 요소는 바로 입찰 가격이며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이번 티웨이항공의 우선대상협상자의 지위를 갖는다.

티웨이항공의 매각을 책임지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역시 21일쯤 이번 입찰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예림당이 티웨이항공의 우선 입찰 대상자로 선정이 됐다는 속보가 흘러 나왔다.

이 때문에 입찰 행사장에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던 이모터스홀딩스(구택)의 관계자들은 공식 발표가 21일 나오기도 전에 이 같은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하여 강력하게 항의하고 행사장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이모터스홀딩스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측에 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기하며 입찰의 결과에 대하여 공식적인 발표 등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입찰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모터스홀딩스의 관계자는 “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측이 이번 입찰 결과를 예금보험공사가 직접 입찰 봉투를 개봉하고 직접 발표에 나설 것이다”며 자신들을 안심을 시켰다“고 주장 했다.

관계자는 또 이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말한 모든 내용을 녹음하고 동영상 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모터스홀딩스사는 티웨이항공의 인수와 관련해서 입찰 가격이 중요한 요소라는 내부 결정에 따라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티웨이항공의 취재와 관련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입찰과 관련해 공개 입찰 행사장에 있던 이모터스홀딩스의 김성남 대표이사는 이번 입찰에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김성남 대표는 입찰 마감시간 이후에도 계속 답변 등을 요구했으며 저녁 9시 넘게 까지 공개 매각 입찰장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공개 입찰이 마감이 된 만큼, 김성남 대표이사의 퇴실 등을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요청에 따라 출동한 경찰에 의해 김 대표가 긴급 연행 되면서 입찰장을 떠났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입찰 사태와 관련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장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했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국토해양부의 운항면허를 갖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공개 매각의 경우 예금보험공사에서 모든 관리 및 감독의 책임이 있는 만큼, 이번 입찰의 결과와 심사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티웨이항공의 입찰의 심사 과정과 결과는 예금보험공사를 관리 감독하는 '감사원'이 직접 나서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직접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한 기업의 대표이사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요청에 의해 경찰에 강제 연행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티웨이항공의 공개 매각의 결과에 따른 파장이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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