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박용만 (주)두산 회장 등 3명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한다.
박용만 (주)두산 회장은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비재에서 인프라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수합병(M&A)으로 원천기술을 지속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정윤택 효성 사장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기 등 회사 주력 사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킨 공로로,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은 고강력 레이온사 분야 세계 2위 회사로 도약시킨 공로로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32년간 영업현장을 누비며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5 반열에 올려놓은데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는 회사 이익의 10%를 지역 내 학교와 장애인을 위해 환원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도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동탑산업훈장은 창업 이래 모범적인 노사평화와 상생의 경영을 실천해온 경남스틸의 최충경 대표이사와 국내 제철산업 발전에 공헌한 현대제철 홍승수 부사장이 수상하고, 철탑산업훈장은 신창메디칼 김용창 대표이사, 세운철강 신종택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이밖에 한국트로닉스 강창귀 대표이사와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장형순 대표이사 등 30명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상공의 날 포상에 앞으로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포상신청을 할 경우 상위등급 훈격의 포상을 적극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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