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포함 아시아 걸그룹 블러쉬 미국 빌보드 차트 파란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아시아 출신 걸그룹 블러시가 미국 빌보드 차트 댄스/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블러시는 지혜(한국), 알리샤(인도), 나츠코(일본), 빅토리아(중국), 안젤리(필리핀)까지 아시아의 다국적 그룹이다.

2010년 '프로젝트 로토스'라는 리얼리티쇼에서 발탁된 인물로 힙합스터 스눕 독이 피처링한 '언디바이디드'로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

아시아계로는 이례적으로 '언디바이디드'가 빌보드 댄스차트 3위에 오른 상황. 이들은 2011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월드 투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블랙 아이드 피스의 마닐라 콘서트에 서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블러시는 '스파이스 걸스'를 데뷔시킨 엘리엇 케네디가 프로듀싱을 했다. 올 초 두 번째 싱글 '댄스 온'을 발매, 켈리 클락슨, 리한나, 데이비드 게타를 음악순위에서 제치고 발매 3주만인 2월 셋째 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댄스 온'은 빠르고 중독적인 비트에 각 멤버들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팝, 댄스, 그리고 힙합을 아우르는 뛰어난 응집력을 보이는 곡이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스티브 슈너(Steve Schnur), 대럴 브라운(Darrell Brown)과 울버린 (Wolverine)이 공동으로 곡 작업에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