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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부동산 가격 하락.."당분간 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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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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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의 2월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다수 중점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川) 등 일선도시의 새 주택과 중고 주택 가격이 하락했고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에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경제구조와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건전한 내수확대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도 당분간 부동산 조정정책이 지속돼야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고강도 억제책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부동산 가격이 작년말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의 강력한 억제 정책으로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해온 투기적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 연구소 차오젠하이(曹建海) 연구원은“부동산이 실 거주가 아닌 투기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입주가 안돼 방치되는 주택이 늘어나고 사회자원의 낭비도 심각해졌다 ”고 덧붙였다.

차오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야만 소비를 촉진시켜 투자 대신 소비가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성장 구조로 전환할수 있다며 특히 의 식 주관련 소비가 늘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 공실률을 줄이고 저소득층의 부동산 구매 촉진을 통해 소비를 확대해야 경제가 비로소 활기를 띨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 중국경제 평가센터 리위후이(李煜輝) 주임은 중국이 안고 있는 자원과 에너지, 환경에 대한 부담으로 향후 5~10년 경제가 조정단계에 진입하면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미리 경제구조 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하락이 경제성장에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국무원 런위링(任玉岭) 참사는 투자와 투기 억제로 건축과 주택분양, 판매가 감소했지만 보장형 주택(중국판 보금자리주택)의 증가로 부동산의 전체적인 수량과 투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엄격한 부동산 조정정책이 시행되었지만 부동산 투자는 2010년 보다 오히려 1조 위안이 늘어나 철강, 시멘트 등 건축자재 업황도 좋았고 경제성장에도 장애가 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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