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세계은행 내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는 개발도상국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또 “세계은행을 이끌어나갈 인물로 정치인이나 은행가 대신 개발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美 정부의 진일보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세계은행 창설 이래 60년 이상 계속해서 미국인이 총재직을 맡는 것은 많은 국가들에 실망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에는 김용 총장 이외에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콜롬비아 전 재무장관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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