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에티오피아 사다모' 원두 한정판매

국내 원두커피 시장 빠르게 커져<br/>소비자들 입맛도 다양화 추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옥션이 에티오피아 사다모 원두를 단독 기획으로 선보인다.

옥션은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원두를 26일부터 기존 판매가보다 약 36% 저렴한 1만 7900원에 5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G2는 아라비카 커피의 발상지 에티오피아의 남부 시다모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다. 에티오피아에서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자연건조식(Natural)'이 아닌 '수세식(Washed)'으로 가공돼 우수한 신맛과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와인의 신맛과 과일의 감칠맛, 모카커피의 묵직한 향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으로, 카페인 함유량이 적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에티오피아 사다모 원두 판매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국내 원두커피 관련 수요 때문이다. 국내 원두커피 소비는 최근 5년 간 연평균 19%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원두커피 수입액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고물가로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이른바 '홈 바리스타' 족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저가 커피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실제 옥션에서는 1년새 원두커피·커피메이커·핸드드립퍼 등 홈 바리스타 제품 판매량이 약 40% 크게 성장했다.

한편 옥션은 원두커피 특성상 개봉 후 반품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음팩을 동봉해 미리 맛을 볼 수 있게 했다. 구매고객이 시음팩으로 커피 맛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봉하지 않은 본품을 7일 이내에 100% 무료반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션 식품 담당 관계자는 "원두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단독 기획상품으로 최고급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취향에 따른 중량 및 분쇄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음 후 불만족 시 100%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는 점이 커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