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키로 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ㆍ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체결하는 등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어 방산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답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북핵을 포함한 핵물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도 큰 의미를 갖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늘 한국에 협조해주고 지지해준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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