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자원·기술 결합…"인프라 건설 협력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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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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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과 이집트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집트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시켜야 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카멜 아므르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갖은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양국은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한·이집트 경제장관회의를 통한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집트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시킬 수 있는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증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아므르 장관은 이집트의 교육 및 기술협력 등 각 분야에 한국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의 강점인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재완 장관과 아므르 장관은 지난해 제 1차 경제장관회의 개최 이후 양국간 협력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글로벌 금융안정망 강화에서 국제협력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현재 ERC(Egyptian Refining Company) 정유설비 수출사업과 이집트 아인 쇼크나(Ain Sokhna) 공업단지 화력발전소(2기) 건설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므르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이집트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 신뢰에 기반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도 내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 2차 경제장관회의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경제장관회의를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아므르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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