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천안함 폭침, 의심 여지 없는 北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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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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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2주기 추모식 참석<br/>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천안함 폭침 2주기인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에 앞서 천안함 46용사, 고(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인들의 희생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천안함 폭침 당시 감사원장이었던 김 총리는 “국방부 요청으로 감사한 결과,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북한의 소행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고(故) 이용상 하사의 부친 이인옥씨는 “(북한 소행임을) 믿지 못하는 국민들의 자녀도 군대에서 북한의 기습을 받으면 불의의 사고 당할 수 있다”며 “국민이 단합이 됐을 때 천안함처럼 기습할 여지를 안 줄 것”이라 말했다.
 
 김 총리는 고(故) 임재엽 중사 모친 강금옥씨가 매일 묘역을 정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편안하게 생활하시면서 자식도 생각하셔야지 날마다 그러시면 육신이 얼마나 고달플까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가 천안함 사건을 교과서에 실어달라고 부탁하자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김 총리는 답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추모사를 통해 “미국과 영양지원 문제에 합의한 직후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것이 보여주듯, 작년 연말 이후 북한의 행동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북한이 하루빨리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역사를 잊은 나라에 미래는 없으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헌화 후 김 총리는 묘비를 어루만지며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전사자 유가족, 당시 승조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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