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의 미래상 설계를 통한 행정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이번 교육과정은 5급 이하 공무원 30여명의 수강생들이 북한통일문제 전문가 강의를 듣고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2012년 북한 그리고 한반도 평화’란 주제로 경남대 정외과 김근식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동북아중심도시 인천 구상(최정철 인천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장), 영화로 본 북한사회의 이해(전영선 건국대 교수), 개성공단 24시(박창수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통일한국의 미래와 로드맵(이미경 통일교육원 교수)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북한 이탈주민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2만3천 명을 넘어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남북한 사회통합을 위한 개인과 사회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교육 이틀째에는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인 도라산역을 비롯한 남북분단 현장과 개성공단 관문인 경의선출입사무소 견학을 통해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통일의 중요성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경협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현장 체험을 포함한 시민 대상 평화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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