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131만원 돌파

전날보다 2.82%↑, 시가총액 193조 돌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6000원(2.82%) 오른 13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6일에도 전날보다 1만4000원(1.11%) 상승한 127만50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7일 전날보다 1만원 상승한 128만5000원에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131만1000원으로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2일 전날보다 1만6000원(1.29%) 상승한 125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8만4819주에서 28만2896주로, 거래대금은 2347억2400만원에서 3667억2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187조8060억원에서 193조1090억원으로 늘어 역시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777억8134만4000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 주 발표될 섬성전자 올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이사는 “다음 주에 발표될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른 대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해 현대차가 전날보다 2000원(0.89%) 상승한 22만6000원에, POSCO가 3500원(0.92%) 상승한 3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만500원(3.76%) 상승한 28만9500원에, 현대중공업은 1만원(3.12%) 상승한 3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9500원(2.73%) 상승한 35만8000원에, 기아차는 전날과 같은 7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57포인트(1.02%) 상승한 2039.76으로, 코스닥 지수는 1.65포인트(-0.32%) 하락한 521.74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