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마라톤녀’를 다같이 뛰게하자...'담배녀ㆍ맥주녀'완 개념 다른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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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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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5호선 맥주녀’와‘분당선 담배녀’가 동일 인물임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명동 마라톤녀’가 등장해 잔잔한 감동으로 화제다.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명동 마라톤녀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으로 약 3분 15초가량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 속에는 명동 거리에 러닝머신 두 대가 마주보고 설치되고, 42.195km를 완주하기 위한 늘씬하고 뛰어난 미모의 마라톤녀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러닝머신은 절대 하나만 작동되지 않는다. 반대편 러닝머신 위를 시민이 함께 달려야 한다. 시민들은 다음 시민으로 바통을 이어가며 달릴 수 있고, 마라톤녀는 홀로 정해진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시민들은 서로 박수로 응원했고, 마지막은 어린 여자아이의 달리기로 마무리됐다.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상은 오는 31일 열린 제28회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몰상식한 행동의‘5호선 맥주녀’와 ‘분당선 담배녀’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 이번 ‘명동 마라톤녀’ 영상은 을 본 누리꾼들은 “예쁘다” “가슴이 찡해졌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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