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성 ‘야타이7호’ 우주궤도 진입 성공

야타이7호(亞太7號)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가 ‘야타이7호(亞太7號•아태7호)’위성을 탑재한‘창정3호B(長征三號乙)’로켓을 발사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야타이7호는 프랑스 위성제조업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이하 TAS)’가 설계한 위성이다.

시안위성통제센터(西安衛星測控中心)는 로켓을 발사한지 26분만에 진입궤도에서 로켓과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통신위성의 기능을 작동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중국 우주과학기술그룹공사(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 자회사인 중국창청공업총공사(中國長城工業集團有限公司)와 홍콩아태통신위성유한공사(香港亞太通信衛星有限公司)가 2009년 발사서비스계약을 체결해 프로젝트를 추진한지 3년만에 이루어진 쾌거다.

홍콩아태통신위성과 TAS가 공동제작한 야타이7호의 수명은 16년, C밴드(3.4~8GHz)과 Ku밴드(10.95~14.8GHz) 트랜스폰더가 총 28개가 장착되어있다. 야타이7호는 ‘야타이2R(亞太2R)’ 이후의 차기작으로 앞으로 아시아•중동•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유럽 등 지역에 TV전송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에 TV 생방송 및 광역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한 창청3호B는 지구 밖 궤도를 진입하는데 중국 로켓으로서는 가장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이다. 중국은 이번 야타이7호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159번째 로켓 발사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