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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2분기 흑자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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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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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부신신항 기자간담회서 밝혀

2일 한진해운 부산신항만에서 개최된 '한진 수호'호 신항 기항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영민 사장(사진 맨 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사진)이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영민 사장은 2일 부산신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미주 등 주요 노선의 운임 인상이 장밋빛 전망의 근거다. 김 사장은 "유럽 항로의 운임인상이 3월 1일자로 TEU당 700달러 인상됐고 4월 1일자로 또 한 차례 인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 항로는 3월 15일자로 300달러 운임인상이 있었고, 4월 15일자와 5월 1일자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태평양 항로는 연간단위의 계약을 체결하는 5월1일자 운임인상이 중요한데 지난해 운임이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화주들이 움인 인상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또 체질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1분기가 어려워 만만치 않은 목표자만, 전면적인 체질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사보다 낳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 조수호 회장의 이름을 딴 '한진수호'호에 대해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선박 대형화는 세계적 추세"라며 "한진수호호는 한진해운의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이라고 치켜세웠다.

한진수호호는 국내 선사가 보유한 최대 크기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한진해운이 발주한 1만3100TEU급 9척 가운데 맨 처음 건조된 선박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 1월 한진해운 관리본부 부사장, 같은 해 10월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09년 1월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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