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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갖고 싶어서" 中 10대 자신 신장 팔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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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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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국의 한 10대가 아이폰을 사기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아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11년 4월 안후이(安徽)성 출신의 왕모(17)군이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장기매매를 소개받아 2만2000위안(한화 약 3백90만원)을 받고 부모 동의 없이 장기를 이식해주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왕군의 신장 제거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병원 직원 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왕군은 현재 신부전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왕군의 장기밀매를 알선한 범인은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로부터 약 220만엔을 받아 이 가운데 2만2000위안만 왕군에게 주고 나머지는 의사및 병원 직원들과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왕군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산 돈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어머니의 추궁에 장기 제공사실을 시인했다.

중국 위생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약 150만 명에 이르지만 장기 이식 수술을 받는 사람은 매년 1만 명에 불과해 장기밀매가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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