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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속도로업체 수익 바이주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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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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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고속도로 회사의 마진율이 중국 최고의 알짜 업종으로 여겨지는 바이주(白酒)업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고속도로 업체 17곳 가운데 13개 업체가 발표한 2011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의 매출액 총이익률(마진율)은 평균 56.0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충칭루차오(重慶路橋)는 마진율이 무려 91.14%에 달했다. 2010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주(茅台酒)의 90.95%를 넘어선 것이다. 이 외에도 완퉁고속, 룽장교통, 둥관홀딩스 등의 마진률은 평균 60%가 넘어 거품이 높기로 소문난 부동산이나 바이주 업계를 넘어섰다.

고속도로 회사의 수익의 대부분은 수십위안에서 많게는 1000위안을 넘는 고속도로 통행료다. 하지만 이들은 주요 사업인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 부동산 업종 등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닝후고속은 2012년 사업 보고서에서 부동산 개발과 판매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닝후 뿐만 아니라 산둥(山東)고속 등 여러 고속도로 상장기업들도 부동산 개발과 판매에 뛰어들었다.

또 완퉁고속의 경우 금융업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이후 5억위안을 출자해 신안(新安)금융공사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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