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주된 특징은 '투표 인증샷'을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유명인이 부쩍 늘었다는 사실이다. 사진은 아침에 투표를 하고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린 문재인(노무현재단 상임고문, 부산 사상 출마), 이효리(가수), 김제동(방송인), 김미화(방송인, 이상 시계방향). [사진 = 해당 트위터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발하게 사용하던 유명인들이 4.11 총선 투표 당일을 맞아 투표 인증샷을 인터넷 상에 게재해 누리꾼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증샷의 시작을 알린 인물은 김미화다. 방송인 김미화는 11일 오전 6시 10분 무렵 트위터에 "70%넘어 갈걸 확신하며.. 미리 일자눈썹! 어여 덜 투표장으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얼굴에 일자 눈썹을 붙인 김미화는 한복 차림으로 투표 참여를 위해 투표소 현장에 나왔다. 김미화는 '닥치고 투표'라고 적힌 야구방망이를 들고 웃고 있다. 김미화가 전성기 시절에 열연했던 코미디 코너 '쓰리랑부부' 당시의 복장이다.
투표를 일찌감치 끝마친 김미화는 트위터 등을 통해서 투표를 적극 이끄는 중이다. 특히 투표 인증샷 트윗을 대량 RT하며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모습이다.
가수 이효리와 케이윌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방문했고 관련된 인증샷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런데 두 가수의 모습은 꽤 달랐다. 이효리가 '투표 완료~^^'라는 글과 함께 뿌듯한 미소를 지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한 반면, 케이윌은 모자와 안경은 물론 마스크 등으로 완전 무장하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다만 대다수의 누리꾼은 이른 새벽 투표를 마친 두 유명 가수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소 활발한 사회 참여적 내용인 트윗을 올리던 방송인인 김제동도 투표소서 투표를 완료하고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에 비춰진 김제동은 투표소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어 인상적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대다수도 투표 인증샷 행렬에 적극 동참하며 투표 참여를 외치고 있다.
문재인(부산 사상), 정동영(서울 강남을), 천정배(서울 송파을)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문재인은 인증샷을 찍는 방법을 배우는 사진 여러장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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