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김용민, ‘나꼼수’ 김어준-주진우와 투표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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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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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 김용민, ‘나꼼수’ 김어준-주진우와 투표장 동행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는 투표일인 11일 오전 8시께 노원구 공릉동 동신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김 후보는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오늘이 정치에 입문한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나는 허물이 많은 사람이다. 모든 것을 유권자와 신의 선택에 맡기고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식하고 반성하겠다”며 “등원하면 덤으로 ‘몸짱’이 돼서 국민의 눈을 즐겁게 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솔하지 않는, 지역 주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의자가 될 것”이라며 “꼭 소중한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해 달라”고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옆에 있던 김 총수는 김 후보의 어깨를 주무르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한 뒤 "나꼼수 호외를 들으며 투표장에 가달라"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로 금식 5일째를 맞는 김 후보는 지금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자장면'이라며 개표가 끝나면 금식기도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수는 “품격이 없어졌어. 배가 어디 갔어, 배가”라며 안쓰러워했다.

노원갑이 지역구였던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 의원의 어머니와 형도 방문해 투표를 했다.

정 전 의원 어머니 이계완(84)씨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용기를 내라고 격려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쓰는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나꼼수 호외5 수정본에서 김 총수와 주 기자는 "투표를 자제해 달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 총수와 주기자가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주진우 기자와 딥키스를 하겠다"고 내세운 공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정확히 (투표율)69.9%에서 막아달라"고 해 투표율이 높았으면 하는 바람과 서로의 스킨십을 피했으면 하는 마음을 동시에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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