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래리 마이즈, 톰 왓슨, 봅 트웨이. [미국 골프채널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버바 왓슨(34· 미국)이 2012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연장 두 번째 홀 숲에서 시도한 갭 웨지 샷이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결정한 ‘10대 샷’에 뽑혔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 인터넷판에서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역대 챔피언을 극적으로 결정한 ‘위대한 샷 톱10’을 선정했다. 지난주 왓슨의 기막힌 트러블샷은 랭킹 10위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10대 샷 가운데 5개가 마스터스에서 나왔다. US오픈에서 3개, USPGA챔피언십에서 2개가 선정됐다. 브리티시오픈은 하나도 없다.
영예의 1위는 진 사라센이 1935년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더블 이글(알바트로스)’이 차지했다. 당시 최종일 15번홀(파5)에서 홀까지 235야드를 남기고 사라센이 4번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바로 홀로 들어갔고 그는 우승했다.
2위는 톰 왓슨이 1982년 US오픈 최종일 17번홀에서 기록한 ‘칩 인 버디’가 올랐다. 왓슨은 이 버디에 힘입어 잭 니클로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가 2005년 마스터스 4라운드 16번홀(파3)에서 기록한 ‘칩 인 버디’는 랭킹 6위에 자리잡았다.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위대한 샷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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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대회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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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진 사라센 1935마스터스 15번홀 4번우드 알바트로스
② 톰 왓슨 1982US오픈 17번홀 칩 인 버디
③ 래리 마이즈 1987마스터스 연장 칩 인 버디
④ 벤 호건 1950US오픈 18번홀 1번아이언샷 파
⑤ 봅 트웨이 1986USPGA챔피언십 18번홀 벙커샷 버디
⑥ 타이거 우즈 2005마스터스 16번홀 칩 인 버디
⑦ 제리 페이트 1976US오픈 18번홀 5번아이언샷 버디
⑧ 숀 미킬 2003USPGA챔피언십 18번홀 7번아이언샷 버디
⑨ 필 미켈슨 2010마스터스 13번홀 6번아이언샷 버디
⑩ 버바 왓슨 2012마스터스 연장 갭웨지 트러블샷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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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미국 골프채널, 모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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