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세간을 뒤흔들었던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 우모(42)씨의 다른 범행 여부를 집중 추적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의 공조가 이뤄진다. 이에 현장점검 등을 통해 수사의 단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서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지만 전담팀을 꾸려 우모씨의 과거 동선을 따라 유사 미제사건과 신고 등을 토대로 우모씨의 여죄수사에 나서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도 경찰이 피의자 우모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원한다면 언제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경찰과 함께 대검찰청 소속 전문 행동 분석가를 참여시켜 우모씨의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분석한 뒤 여죄를 캐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후에도 경찰은 우모씨 휴대전화 기록에 남아있던 17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했고, 거주지 주변에서 발생했던 미제 강력사건 150여 건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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