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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90% “성범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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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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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수원 성폭행 사건에 이어 12일 부산의 한 학생이 실종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연스레 여성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성인 여성 532명을 대상으로 ‘성폭력ㆍ추행ㆍ희롱 등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설문조사한 결과 89.5%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두려움이 드는 순간으로는 △밤길ㆍ외진 곳 걸을 때(83.8%ㆍ복수응답) △성범죄 뉴스를 접할 때(54.6%) △취한 사람 마주쳤을 때(52.5%) △낮선 사람 다가올 때(49.6%) △혼자 있을 때(25.0%) 등을 꼽았다.

이는 성범죄에 대해 둔감한 사회와 미약한 처벌 등에서 특히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 상당수(50.6%)가 성범죄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개중에는 △신체 접촉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성추행(70.6%ㆍ복수응답), △성적 언동 및 성희롱(39%) △특정 부위 신체노출(21.6%) 등은 물론 △애무 등 심각한 성추행(16%) △강간(미수) 등 성폭력(13%)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성범죄 경험자 중 62.8%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대응 방법 몰라(97.8%ㆍ복수응답) △불이익 걱정되서(68.1%) △달라질 게 없어서(56.0%) △내가 문제 있다고 인식될까봐(39.6%) 등을 꼽았다.

성범죄 방지책에 대해선 96.4%가 ‘불안하다’며 높은 불신감을 나타냈다. △낮은 가해자 처벌 수위(77.6%ㆍ복수응답) △피해자 보호 대책 부재(69.0%) △불명확한 처벌 기준(63.7%) △미흡한 사전 대책(56.7%) △무질서한 신고 체계(52.2%) 등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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