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주의 재난관리 책임자 아스마디 샴은 현지 메트로TV에 격심한 땅의 흔들림이 거의 4분간이나 계속돼 큰 공포를 불러 일으켰지만 사망자는 5명 뿐이었다면서 “사망 원인은 모두 심장마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진이 평행한 방향으로 이뤄진 주향이동단층에서 일어나 해저 지층이 수직이 아닌 수평방향으로 움직임으로써 파고가 80㎝밖에 높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강도가 센 이 지진으로 인해 호주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인도양 전역의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으나 이 같은 지진의 특성상 23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지진 때와는 달리 큰 피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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