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짜장면 소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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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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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일하는 것 못지 않게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게 좋을 걸세.”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13일 미혼인 직원들과 짜장면 점심을 나눈다. 평소 직원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이 사장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초콜릿과 사탕을 받지 못한 이들이 짜장면을 먹는다는 14일 ‘블랙데이’를 앞두고 30대 초반 미혼 남녀 직원 10명을 초청한 것이다.

이 사장은 미혼남녀 직원들과 블랙데이 미팅 외에도 신입사원, 진급자 등과 식사 및 차를 마시면서 애로점을 듣는 등 내부 직원들과 소통을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이 사장은 올해 신입사원 50여명과 함께 하는 ‘100일 맞은 신입사원, 할말 있어요’ 행사를 열었다.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신입사원 전원을 사장실로 데리고 가 사장석에 앉아 보도록 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 어려워진 카드업계의 환경 속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100여일 지난 신입사원들이 회사 생활에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애로 사항은 없는지 등 신입사원과 대화를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일하는 것 못지 않게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니 각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 “위기일 때에도 항상 기회가 숨겨져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되길 바란다”는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승진자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사장님이 매년 시간을 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온 것으로 알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카드업계가 어려운 시기라서 소통의 시간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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