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결혼' 전지현, 예비신랑의 프러포즈는? "여권 가지고 나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배우 전지현이 동갑내기 예비신랑 최준혁씨에게 받은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날 저녁에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고 해서 가지고 갔는데 갑자기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바로 일본으로 함께 떠났는데 그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를 받았다”면서 “지금은 끼고 있지 않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본식 때 서로 교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의 예비신랑 최준혁 씨는 알려진 대로 유명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패션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로, 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금융권 종사자이다.

또 전지현에게 “예비신랑을 어떻게 처음 만났냐”고 묻자 그는 “어렸을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아는 사이였다”면서 “하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2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남편은 현재 일 때문에 바쁜 시기다. 나 또한 영화 ‘베를린’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면서 “신혼여행을 바로 가지 못하고 올 가을께 떠날 계획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전지현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혼식을 마친 후 신라호텔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