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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佛 합작품, 여수엑스포 초대형 워터스크린 ‘디오(The O)’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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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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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연출모습 공개… 개막 전까지 프로그래밍·리허설 개최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에 설치된 빅오(Big-O)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ECA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워터스크린 디오(The O)가 처음으로 형형색색의 연출 모습을 선보였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조명·안개·레이저·불꽃·사운드 등으로 설계된 빅오의 연출 모습을 공개했다.

디오는 여수엑스포 바다문화공간인 빅오(Big-O) 위에 설치된 47m 크기 워터스크린이다. 디오 주변에는 폭 120m의 부유체에 400여개의 분수가 설치돼 함께 박람회 공연인 빅오쇼를 연출하게 된다.

빅오 프로젝트는 조직위 빅오 사업단이 기획하고, 프랑스 ECA2사와 미국 WETdesign사,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함께 설계·제작했다.

디오의 연출 구성은 프랑스·그리스 월드컵 개·폐막식과 포르투갈 리스본 엑스포 쇼, 파리 에펠탑 밀레니엄 쇼 등을 연출한 ECA2사가 만들었다.

쟝 크리스토프 카니자(Jean christophe canizares) ECA2 대표는 “멀티미디어쇼의 장점인 디지털 영상기법의 화려함과 바다와 연안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스토리를 곁들여 공상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개막식 전까지 빅오 주변 공간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프로그래밍과 리허설을 거쳐 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남재헌 조직위 빅오사업단장은 “세계 최대 워터커튼, 열린 공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리빙스크린 등 최신 기법을 선보이는 빅오쇼는 박람회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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