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53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한 마을에서 신모(57)씨 부부와 이웃주민 유모(55·여)씨 등 3명이 개에게 손 등을 물렸다.
이 개는 같은 마을에 사는 A(81.여)씨 소유의 잡종견으로, 스스로 목줄을 끊고 나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속으로 달아나던 개에게 마취총을 쐈으나 효과가 없자 권총을 발사, 사살했다.
신씨는 밭에서 김을 맨 후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개가 달려들어 뿌리치는 손목 등을 물었다고 경찰조사에 말했다.
경찰은 개에게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을 것에 대비,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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