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K9·Cee’d후속이 이익성장을 이끌 것" 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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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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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북미지역 성장성과 내수 및 유럽에서의 신차효과로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인 K5는 3월 1.5만대의 현지판매를 기록하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지 재고부족 해소로 올해 연간 14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며 “인센티브도 동급차량 중 Sonata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안세환 연구원은 “2분기 신형 SantaFe 출시로 조지아 공장의 현대차향 OEM 매출도 크게 증가될 것”이라며 “2012년 북미지역 매출액은 13.7조원(+39.1% YoY)로 기아차 매출의 32%, 영업이익률은 미국시장 평균치인 6%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기아차는 K9(5월)과 Cee’d후속(5월)이 출시되면서 판매 및 이익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K9이 내수에서 회사목표치인 월 2,000대 판매된다면, 12년 연간 추가영업이익 기여분은 약 2,300억원으로 이는 12년 기아차 영업이익의 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Cee’d 후속은 모델노후화로 2009년 이후 유럽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4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후속모델이 생산되면서, 공장가동률 상승 및 유럽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0조원(+12.6% 전년대비(YoY)), 영업이익 1.01조원(+20.7% YoY), 세전이익 1.34조원(+5.6% YoY), 지배주주순이익 1.0조원(+8.6%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지난 2011년 1분기 현대위아 지분 매각차익이 176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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