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인 K5는 3월 1.5만대의 현지판매를 기록하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지 재고부족 해소로 올해 연간 14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며 “인센티브도 동급차량 중 Sonata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안세환 연구원은 “2분기 신형 SantaFe 출시로 조지아 공장의 현대차향 OEM 매출도 크게 증가될 것”이라며 “2012년 북미지역 매출액은 13.7조원(+39.1% YoY)로 기아차 매출의 32%, 영업이익률은 미국시장 평균치인 6%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기아차는 K9(5월)과 Cee’d후속(5월)이 출시되면서 판매 및 이익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K9이 내수에서 회사목표치인 월 2,000대 판매된다면, 12년 연간 추가영업이익 기여분은 약 2,300억원으로 이는 12년 기아차 영업이익의 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Cee’d 후속은 모델노후화로 2009년 이후 유럽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4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후속모델이 생산되면서, 공장가동률 상승 및 유럽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0조원(+12.6% 전년대비(YoY)), 영업이익 1.01조원(+20.7% YoY), 세전이익 1.34조원(+5.6% YoY), 지배주주순이익 1.0조원(+8.6%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지난 2011년 1분기 현대위아 지분 매각차익이 176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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