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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명품 피아노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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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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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특별 공정개선 EXQ 프로그램 실시<br/>중국산 및 동남아산 피아노화 차별화 시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영창뮤직이 자체 특별 공정개선 EXQ(엑스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Q 프로그램은 1000여 명의 생산 직원과 3만 9000평 면적의 영창 생산라인에서 동시 적용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명품 피아노와 같은 품질의 독자 피아노 설계를 보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영창뮤직은 이번 EXQ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저가의 중국브랜드나 동남아 생산 피아노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EXQ 프로그램 시행으로 중국내수 시장에서는 독일 등 고가 피아노와의 직접 경쟁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008년부터 영창피아노의 설계 컨설팅을 담당했던 세계적인 피아노 엔지니어 델윈(Delwin D.Fandrich)이 모든 피아노 공정에 직접 참여한다. 델윈은 미국 최대 규모 피아노 제조사인 '피아노앤오르간(Piano&Organ)사'의 피아노 연구소장과 세계 최고가 유명 피아노 브랜드의 테크니컬 매니저 및 엔지니어로 활동해 왔다.

우선 이번 달부터 델윈과 생산본부장·생산장인 등 한국과 중국의 피아노공장과 자체 주물공장에서 공정별 신기술 적용과 보완, 검증 등의 작업을 통해 품질 우위를 확보에 나섰다. 이렇게 완성된 독자 설계와 기술을 이후 생산되는 그랜드피아노와 고급모델 등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영창뮤직은 이번 신규 기술적용을 통해 전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음색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피아노의 핵심 재료인 목자재를 원목 상태부터 직접 수급해 선별 기준을 높이고, 소리품질과 섬세한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주요 부속인 액숀·해머·건반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영창뮤직 서창환 대표이사는 "난립하는 동남아산 OEM브랜드와 이름만 남아버린 하우스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해 중국내수 피아노 매출 상승과 그랜드피아노 수출확대 등 영창피아노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품질을 우선으로 하는 고급화에 비중을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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