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부로부터 내려 받는 지방 교부금의 경우 타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적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부산에 비해 5분의 1, 대구의 4분의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인천시의 재정위기 해법을 놓고 19대 총선 인천지역 당선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며 “이번 총선 당선자들의 국회에서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축소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인천AG경기대회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및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짐에 따라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이에 따른 관련 예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경우 총 사업비 2252억원 중 국비 지원율이 32.1%에 이르는 670억원을 지원한 반면 인천AG주경기장 건설사업비 4900억원 중 2012년도 지원분 150억원을 제외한 1320억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나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국비지원율이 23%에 불과해 인천시의 재정 부담은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아시안경기대회의 지원율 41.2%와 비교하면 19.9%나 그 비율은 아주 낮은 형편이다.
송 시장은 인천의 열악한 재정력과 보통교부세 교부율 등을 고려, 특별교부세 지원확대 및 국가적행사 관련 특교세의 조기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현재 시정부가 들어선 이후 토목사업을 벌인 것은 아이타워 사업 한개 뿐”이라며 “인천시 정부가 집중적으로 예산을 사용한 사업은 복지분야”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시가 송도에 추진하고 있는 아이타워의 경우 GCF 유치 및 투자유치에 도움이 된다”며 “아이타워는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인천시의 재정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언론,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AG경기대회와 함께 인천시가 벌이고 있는 도시철도2호선 건설은 인천AG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한 전제조건의 하나로 2014인천AG경기대회 개최 전까지 반드시 완공되어야 하는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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