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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18년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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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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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2018년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경상남도 창원시가 확정됐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서 총회를 열고 창원시를 2018년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이날 막판까지 유치경쟁을 벌이던 슬로베니아 마리보가 표결을 앞두고 전격 양보를 선언해 표결없이 2018년도 대회의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이 대회는 사격 종목 최대 규모의 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창원대회는 2018년 8월 세계 110여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해 53개 종목서 모두 106개 메달을 놓고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창원시는 대한민국 3대 프로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의 연고지로 세계적 수준의 사격장을 갖춘 대한민국 사격 중심지라는 강점을 내세워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사격대회를 비롯 다섯 차례의 월드컵 국제 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단일한 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종합사격장'을 보유한 점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재의 사격장은 최신형 IT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첨단시설로 혁신하고 숙박, 쇼핑, 복합문화센터 등 문화 인프라를 결합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창원시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치 결정 이후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 창원이 국제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대회 유치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대회 운영수입 22억원, 생산유발 효과 820억원, 고용유발 효과 690여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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