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서한에서 생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며 건강이 쇠약해지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전립선 특이항원(PSA) 지수가 최근 상승함에 따라 지난 11일 검사를 받은 결과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를 받았다면서 암세포가 몸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7월 중순부터 두 달간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여행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썼다.
버핏은 “내 기분은 평상시 최고의 건강을 유지하던 때와 같으며 에너지도 100%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건강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주주들에게 이를 즉각 알릴 것”이라며 “물론 건강의 변화가 생길 날은 멀었다”고 말했다.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버핏이 진단받은 전립선암 1기의 5년 생존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한편 버핏은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자신의 후계자를 언급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진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누군지 거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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