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8일 역삼동 GS타워에서 15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기업시민으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를 비전으로 제시한 까닭"이라며 지난 2005년 비전 선포 당시의 각오를 되새겼다.
허 회장은 "GS는 이미 지주회사 체제가 정착되어 선진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고 사회공헌·동반성장·고용확대·거래 투명성 확보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GS는 정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허 회장은 지난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남촌재단을 설립, 올해 3월까지 총 320억원 규모의 GS건설 개인 주식 33만주를 출연하여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허 회장은 또 "최근 외부 경제환경이 불안할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있다"며 "GS도 가중되고 있는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기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뒤돌아 보고 보완점을 찾아내기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장래를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화 단지 방문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를 제대로 찾아내고 시장성을 확보해 나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많은 계열사들이 수처리 등 환경분야·자원개발·석유화학·홈쇼핑 분야 등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사업의 확대는 큰 방향에서 볼 때 GS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허 회장은 "이러한 사업은 그 실행 과정의 충실도가 기존 사업에서 보다 훨씬 더 높아야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현지 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좋은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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