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사채 1분기 1997억원..58%↑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교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발행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71종목 1997억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은 전분기 1261억원에 비해 58.4% 증가했고, 행사청구 건수는 2072건으로 전분기 1861건 대비 11.3%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1분기 전환사채는 전분기에 비해 15.3%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교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분기 대비 68.6%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건수를 살펴보면 전환사채가 281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고, 교환사채는 6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4.3%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786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금호타이어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웅진에너지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서희건설 제12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심텍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