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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이 ‘322야드 파4홀‘에서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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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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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률 1000만분의 1…바운스없이 직접 홀맞고 들어간 듯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의 한 대학생이 파4홀에서 단 번에 티샷을 홀에 넣었다. ‘파4홀 홀인원겸 알바트로스’다.

노스 플로리다대 3학년생인 탈란 할로(21)는 최근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밸리코스에서 라운드하던 중 7번홀(파4· 길이 322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볼이 홀에 들어가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지를 인용 보도했다.

피트 다이가 설계한 TPC소그래스의 파4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TPC소그래스는 스타디움코스와 밸리코스로 구성됐다. 스타디움코스에서는 미국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매년 개최된다.

파4홀 홀인원 확률은 1000만분의 1로 추산된다. 미PGA투어에서도 단 한 번 기록될 정도로 보기드문 일이다. 주인공은 앤드루 매기. 그는 2001년 피닉스오픈 1라운드 때 TPC스코츠데일 17번홀(파4· 길이332야드)에서 진기록을 냈다.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 올라간 후 앞조 톰 바이럼의 퍼터에 맞고 굴절돼 홀로 들어간 것이다.

미PGA 2부투어인 내션와이드투어에서는 통산 세 번째 파4홀 홀인원이 기록됐다. 지난해 9월5일 라힐 강지(인도)가 밀란클래식 4라운드 15번홀(길이 316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홀인원을 한 것이 최근 일이다.

할로가 홀인원을 한 7번홀은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안보인다고 한다. 그는 이 홀에서 주로 3번우드로 티샷했으나 이날은 드라이버를 잡았다. 티샷이 잘 맞았기 때문에 처음엔 볼이 그린을 넘어간 것으로 알고 멀리서 찾았다. 볼이 없어서 ‘혹시나’하고 홀을 들여다본 순간 볼이 홀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할로는 “홀 왼쪽 가장자리가 많이 허물어져 있는 것으로 미뤄보건대 볼이 곧바로 홀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캘러웨이 ‘FTI’ 드라이버(로프트 8.5도)와 브리지스톤 ‘E7’ 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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