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북한이탈주민이 일자리를 찾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력확보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북한이탈주민 고용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38개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9개 산업단지 내 업체에서 총 552명 고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급여수준은 연봉 기준 1200만~15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00만~1800만원이 두 번째였다. 평균으로 따지면 1504만원 수준이었다.
근로시간은 1주일 기준 40~44시간(52%), 48~52시간(26%)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7%가 40~50세까지도 고용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50세 이상도 35%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19개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해 추가 고용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등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및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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