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주삼다수 일본수출 업무협약을 맺은 (주)지아이바이오가 지금까지 삼다수 수출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말까지 기다려보자” 며 “이후 현 상황이 지속될때에는 계약해지 여부를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29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지난해 9월 제주도개발공사와 5년간 600억원 상당의 삼다수 수출 업무협약을 한 지아이바이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답변은 김희현 민주통합당 도의원이 지아이바이오가 수출과 유통경험도 전무한 업체로서 최근 동향을 보면 주가 상승으로 이익을 취득하려는 전형적인 증권시장 테마기업일 가능성 크다고 지적했었다.
또, 김 의원은 당장에 계약을 파기할 것을 지사에게 촉구했었다.
우 지사는 “지아이바이오가 연간 4만5000톤, 5년간 수출액 600억원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행보증금인 30억원에 대해서도 지아이바이오로부터 오는 4월말까지 입금하겠다는 다짐도 받아놓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아직 수출을 못하고 있는 것을 갖고 뭐가 잘됐다 못했다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며 “올해말까지 4만5000톤을 못 팔았을 경우 위약금을 물리던지, 더 못할 것이라 판단되면 해약을 하던지 해야지,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