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지역 관광산업발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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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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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시사군도를 둘러싸고 영토분쟁이 잦은 가운데 중국이 섬과 인근 해양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보호를 위한 '전국해도(海島)보호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중국국가해양국은 19일 ‘전국해도보호계획’을 발표, 해양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경제발전, 국가해양권 수호, 생태환경 보호에 적극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보호계획에는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제도)가 속한 남중국해지역 관광산업발전 등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섬은 해양경제발전과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중요한 전초기지로 생태환경보호와 전략적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통일된 발전전략의 부재해 마구잡이식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에 생태환경이 크게 훼손됐다. 비효율적 산업구조도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중국 해양국이 이번 해도보호계획을 내놓은 것.

이 계획은 2011~2020년까지 집중추진될 예정이며 2030년이면 중국의 모든 섬이 적용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섬분포도, 생태환경의 상관성, 국가 및 지방발전계획의 조화로운 추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황보하이(黃渤海)지역, 둥하이(東海)지역, 난하이(南海)지역 그리고 홍콩ㆍ대만ㆍ마카오해역으로 구분해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난하이지역이 갖는 의미가 크다. 시사군도 등 1800개의 군도를 포함하는 난하이지역은 생물, 석유가스,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동북아, 서태평양, 인도양, 중동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중국정부가 이 지역 관광 및 해수담수화, 자원채굴, 원양어업 등 산업발전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영토분쟁지역인 시사군도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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