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드로 결재하면 '야쿠르트 가격 할인'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값을 지불할 수 있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한국야쿠르트가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바일 카드로 제품 값을 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킬 필요 없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야쿠르트아줌마의 스마트폰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 모바일 카드 사용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SK텔레콤, SK네트웍스와 제휴하여 NFC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신용카드와 자동이체를 통해서만 이뤄지던 결제 방식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화 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모바일 카드 시스템 도입을 기념하여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나 SK카드와 함께 결제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이 기간 내 야쿠르트아줌마에게 발효유 제품을 주문하고 하나 SK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15%~29%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제품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판매 방식을 42년째 고수하고 있지만, 결제 시스템에 있어서는 최첨단을 달리는 셈이다.

한국야쿠르트 정용찬 홍보이사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고객정보를 관리할 만큼 IT기술에 빠르게 적응해 왔다"며 "정성스런 서비스는 한결같이, 기술에는 한발 앞서 고객만족을 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