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동유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와의 플랜트, 인프라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우태희 지경부 주력시장협력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은 26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전략적 경제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은 대한상의, 플랜트산업협회, 가스공사, 산업단지공단, 쌍용건설, 포스코 엔지니어링 등 17개 플랜트건설 및 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국영석유회사인 소카(SOCAR)가 바쿠 인근 가라다흐 지역에 추진 중인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OGPC)를 건설할 계획이라 한국 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OGPC는 소카가 약 150억 달러를 투자해 정유시설, 가스처리시설, 석유화학플랜트, 발전소 등을 구축한다.
지경부는 아제르바이잔 사정으로 지난 2년간 중단된 한-아르바이잔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개해 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조지아는 유럽의 접근이 용이하고 러시아나 터키 등 인근 국가에 비해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 대상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조지아는 지난달 수교 이래 정상회의 개최 등 활발한 경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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