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고일주 한국몰드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 대표는 25년간 금형 기술에 매진, 자동차 부품 분야의 숙련기술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금형은 같은 모양과 같은 규격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만든 틀을 말한다.
그는 제대 후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자동차 부품과 제작에 관한 기술을 익혔다.
지난 1987년 친구와 함께 퇴직금 500만원으로 한국모델을 설립한 그는 자동차 시제품, 플라스틱 부품 등을 제작했다. 이후 회사 설립 8년 만에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했다.
이후 고 대표는 동업자와 사업체를 분리,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한국몰드를 설립했다.
직원 10여명으로 시작한 한국몰드는 자동차 범퍼와 운전석 계기판 등 어려운 대형 금형에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같은 정밀한 미세 금형까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몰드에는 현재 168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25억에 달한다.
고 대표는 “10년 안에 세계 10대 금형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 일한 직원들에게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성공하는 기쁨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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