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조계륭 사장(왼쪽)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발전·담수 프로젝트 발주처인 ACWA파워 모하메드 압둘라 아부나얀 사장을 면담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플랜트시장 동향 및 추진 예정 프로젝트에 대한 수쿠크 등 이슬람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수쿠크는 이슬람 원칙에 따른 이슬람금융의 상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1년 새로 고안된 이슬람 채권이다.실물자산의 매매 등 투자한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채권보유자(수쿠크 투자자)에게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조 사장이 ACWA파워 본사 방문으로 상호간 신뢰가 돈독해짐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아부나얀 사장은 터키 키리칼레 및 모잠비크 모아티제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 우리 EPC(설계·구매·시공)기업과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K-sure의 금융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CWA파워는 현재 중동 지역에서 총 8개, 120억달러 상당의 발전·담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sure는 ACWA파워가 참여한 마라피크 발전·담수 프로젝트, 라빅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 2건에 대해 총 16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