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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투고타저 원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 공인구 변경요구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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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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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투고타저 원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 공인구 변경요구 거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처음 도입된 새로운 공인구인 통일구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홈런이 줄고 득점이 떨어지는 등 통일구가 투고타저(投高打低) 현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일본 매체는 25일 보도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가 일본야구기구(NPB)에 공인구의 변경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통일구는 이전의 공인구에 비해 반발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이 다카히로(35, 한신타이거즈) 선수회 회장은 "'통일구 사용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의견이 많았다. 야수는 물론 투수들로부터도 그런 의견을 접했다"면서 "(통일구의 문제점이) 수치에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공인구 변경의 대한 의견을 전했다. 분명 투수들에게 유리한 공이지만 투수들도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일본 리그서 통산 868개의 홈런을 터트려 일본 야구의 주요 인사로 꼽히는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은 "통일구를 극복해야된다"면서도 "다만 팬이 기뻐하는 홈런이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해 일본 12구단 총 득점은 5663점. 2010년 7582득점에 비해 무려 1919득점이 줄었다. 홈런 수는 1605개에서 939개로 줄어들었고, 양팀 모두 득점이 없는 '무득점 경기'는 2010년에는 126경기가 나왔지만 2011년에는 196경기로 급증했다. 팬들도 통일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유다.

NPB 관계자는 "공의 반발 계수를 조사하면 메이저리그쪽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본 야구에서 어떤 볼이 좋은 것인지 함께 생각하고 싶다"면서도 "일본 야구에 있어서 어떤 공이 좋을지 12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겠다"며 공인구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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